교육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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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A반 #광고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

2025-09-22 11:10:29

#10기 #A반 #광고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

 

강의는 AI로 인한 광고 산업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인공지능이 광고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익숙해져 있었으나, 이번 강의에서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간과 AI가 어떤 관계로 협업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강사님께서는 AI는 인간만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수많은 결과물 중에서 더 가치 있는 것을 선별하는 것은 인간의 역할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부분은 AI를 무조건적인 위협이나 대체자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오히려 창의적 기획자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도구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시장의 AI 활용 차이를 짚어주신 것도 깊은 인상 깊었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한 번도 보지 못한 신선한 결과물을 얻는 데 초점을 두는 반면, 해외에서는 브랜드 정체성 강화나 CSR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활용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이 비교를 통해 AI가 단순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를 확장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던지는 말이나 아이디어조차 AI를 통해 곧바로 시각적 결과물로 구현된다는 설명은 광고 기획자의 역할이 앞으로 얼마나 민첩하고 통찰력 있게 변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강의 후반부에 진행된 실습은 이론적 이해를 실제 경험으로 연결해 주었다. 미드저니를 비롯한 여러 생성형 AI 툴을 직접 활용해 이미지를 만들어보고,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서 단순히 ‘배운다’는 차원을 넘어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특히 프롬프트 하나의 뉘앙스 차이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보며, 결국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획자의 언어 감각과 맥락 설계 능력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체화할 수 있는 실행력과 동시에, 어떤 결과물을 선택해야 최적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안목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강사님의 커리어 사례가 가장 큰 자극이 되었다. AE 출신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기업 내에서 아트와 PD 역할까지 아우르며 생성형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기획 능력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현실을 실감했다. 기획과 제작, 그리고 실행을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나 역시 앞으로 AI를 단순히 결과물을 뽑아내는 툴이 아니라, 창의성과 전략을 실현하는 파트너로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활용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결국 이번 강의는 광고 산업의 미래를 단순히 AI가 바꿀 것이라는 막연한 전망이 아니라, ‘AI와 함께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구체적 방향성으로 제시해 준 시간이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사고와 선택,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AI의 실행력이 결합될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나의 기획 역량과 AI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할 줄 아는 능력을 확장시켜야 한다는 실질적인 동기 부여로 이어졌다. 앞으로 광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성형 AI는 단순한 옵션이 아닌 필수적인 동반자가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