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D반 #옥외광고 트렌드 이해 및 활용 전략
강사 : 김재원 시니어매니저_이노션
작성자: D반 변우섭
일시 : 2025.09.04
장소 : 한국광고아카데미
처음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옥외광고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부족했다. 옥외광고는 단순히 거리의 전광판이나 버스 정류장 포스터 정도로만 생각했고, 그 이상의 의미나 전략적 가치를 깊이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미디어 전략을 공부할 때도 디지털 매체나 TV 중심으로만 사고가 굳어 있었고, OOH라는 영역은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분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옥외광고의 개념과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내가 얼마나 좁은 시각으로 매체를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강의에서는 OOH가 단순 노출 수단을 넘어 현실 공간 속에서 소비자의 생활 여정을 매일같이 관통하는 접점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몰입도 높은 경험, TPO에 맞춘 메시지 전달 등은 다른 매체와는 구별되는 고유한 장점이었다. 실제 사례로 코로나19 시기 로고 플레이 광고, 11번가의 차량인식 응원 광고, 영화 컨셉을 살린 전광판 캠페인을 접하면서 옥외광고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문화적 경험을 창조하는 하나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강의는 옥외광고 트렌드와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도 제공했다. 삼성동·명동·광화문·해운대 같은 자유 표시구역 지정, 디지털 사이니지의 급속한 확산, 빔버타이징 같은 신기술 접목은 단순히 과거의 간판 광고가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무대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더불어 미디어 직무에 대한 설명을 통해 바이어, 플래너, 디지털 담당자 모두가 데이터 기반 전략과 실행을 위해 긴밀히 협업해야 한다는 사실도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좋은 캠페인 전략은 광고주의 문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가’라는 메시지는 매체 제안이 단순히 매체 선택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논리 싸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주었다.
무엇보다 강의를 통해 내 관점이 달라졌다. 그동안 ‘데이터 추출에 한계가 있는 매체’ 정도로만 인식했던 옥외광고가, 이제는 디지털과 AI의 결합을 통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미래 매체라는 가능성을 보게 된 것이다. 강의 전에는 소홀히 여겼던 영역이었지만 강의를 듣고 난 뒤에는 오히려 옥외광고라는 분야에 더 깊은 관심이 생겼다. 앞으로 캠페인을 기획할 때 단순히 디지털에 치중하지 않고,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강력한 접점을 만드는 OOH의 전략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고 싶다.
결국 이번 강의는 나에게 옥외광고에 대한 무지에서 출발해서 이해와 관심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제 옥외광고는 더 이상 주변적인 매체가 아니라, 내가 반드시 연구해야 할 핵심 전략 자원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