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A반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제작 실습(1)
2교시 수업에서는 실제로 AI 툴을 활용하여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1교시에서 AI의 가능성과 활용 사례를 개념적으로 접했다면, 이번 시간에는 그것이 어떻게 실무 제작으로 이어지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어떤 흐름으로 장면이 만들어지고 연결되는지를 배웠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였습니다.
첫 단계는 ChatGPT를 활용하여 장면별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직접 배운 방식은 아주 구체적으로 세세한 요소를 나열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회식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이 술에 만취되어 거리에서 자고 있다. 주변에 동물들이 안쓰럽게 쳐다보며 한숨을 쉬고 있는 장면”처럼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는 정도였습니다. 인물의 표정이나 행동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방법까지는 배우지 않았지만, 짧은 문장만으로도 AI가 장면을 생성해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그동안 프롬프트를 막연하게 생각해왔는데, 글을 조금만 구체적으로 써도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그다음에는 Magnific AI를 통해 이미지를 업스케일링하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사진을 크게 만드는 기능이 아니라, 디테일과 질감을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실제 광고 이미지처럼 보이는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Kling AI로 이미지를 영상으로 바꾸는 단계에서는 Negative Prompt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장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하지 않는 요소를 정확히 제외해야 영상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얼굴을 유지하고, 기본 이미지를 지키며, 시네마틱하고 자연스러운 톤을 넣어야 한다는 팁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구글번역을 활용하여 장면을 한국어로 적고 영어로 변환하는 과정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번역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사고를 정리하는 단계였습니다. 한국어로 내가 원하는 장면을 적다 보면 생각이 선명해지고, 그것을 영어로 변환하여 붙여넣으면 결과물이 더 일관성 있게 나온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묶어주는 것이 바로 PPM 보드였습니다. 개별 장면만 나열하면 영상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을 수 있는데, PPM 보드를 통해 흐름과 메시지를 정리하니 결과물이 훨씬 설득력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PPM 보드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기획의 핵심이라는 점을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Q&A 시간에는 제품 노출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가 나왔습니다. 멘토님께서는 ImageFX로 제품 이미지를 만들고, ChatGPT를 활용해 합성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단순한 기술적인 설명 같지만, 실제로는 광고주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실무적인 의미가 컸습니다. 이번 수업은 저에게 “AI 도구는 복잡해 보여도 실제로는 접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영어 프롬프트도 어렵고, 장면을 글로 설명하는 것도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상황 묘사만으로도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두려움이 조금 줄었습니다. Negative Prompt처럼 작은 설정이 완성도를 크게 좌우한다는 점도 새로웠습니다. 앞으로 제출할 30초 PPM 보드를 준비하면서 오늘 배운 과정을 그대로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점점 익숙해지고 제 나름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