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D반#광고크리에이티브의 전략
이번 시간에는 온보드의 김진원 부대표님께서 강의를 진행 주셨다.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필요한 4가지의 이해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먼저 첫번째는 브랜딩에 대한 이해. 브랜드의 차별을 만드는 과정이며, 브랜드의 존재 이유, 사상, 인상 등을 생각해보며 그 브랜드에 대해 이해를 하는 과정이었다.
두번째는 광고주에 대한 이해였다. 우리가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경쟁 피티의 승부가 결정되며, 광고 같은 창조적인 직업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은 소비자들,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오는 것이라 말씀을 하셨다. 또한, 광고주의 언어 맥락, 기대에 익숙해져야 하며, 단순히 2030세대랑 소통하고 싶어요 한다면 그 속에서 명확한 타겟과 그 대상의 유의미한 관계를 형성하고 강화 시킬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확실히 이 앞서 두가지만 들었지만, 현재 나는 단순하고 표면적인 것만 보고 있어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하지 못했나 라는 생각이 드는 강의였던 것 같다.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시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더욱 발전 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해볼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아 좋았다.
세번째는 인간에 대한 이해다. 인간은 합리성과 비합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의미를 사는 동물이다 라고 처음 운을 떼셨을 때, 굉장히 철학적인 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광고 기획자라는 직업 자체가 사람과 가까운 직업이기에 더욱 이해가 필요하고 어떤 것에 의미를 부여해볼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인간은 의미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는 의지. 광고 또한 의미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을 때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이해가 되었던 것 같다. 공모전 속에 주어진 과제 속에서 내가 어떤 주장과 의미를 전달하고 싶고, 이 의미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생각을 해보는 것이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양한 곳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디자인, 기능, 초개인화까지 다 의미를 부여하고 만들어갈 수 있었으며, 직접 그에 부합한 광고사례를 보며 더욱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우리는 단순히 광고주가 내주는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그 속에서 명확한 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로 들어가서 의미를 생각하고 문제 규정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의미를 강화하는 방법 중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정의 힘’이라고 하셨다. 청개구리 심보가 있는 것처럼 반대로 말하면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런 부정의 힘. 이는 부분 부정과 전체 부정이 있지만, 전체 부정이 굉장한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며, 코카콜라를 사례로 보여주셨을 때 확실히 카피 속 부정 화법에서 느껴지는 힘이 달라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다양한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광고를 통해 배우면서 흥미롭고, 스스로 기획서를 만들어갈 때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가는 무기가 생긴 것 같아 굉장히 좋았다.
마지막 네번째로는 자신에 대한 이해였다.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삶이 좋은 삶이다.” 이 한구절이 피피티에 나오는 순간 뇌리에 딱 박혔던 것 같다. 사람들은 각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많은 것이 좋은 삶이다. 이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그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 너무 매력 있고, 스스로가 아카이빙 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는 것에 대해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광고가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다. 최인아 책방에서 진행했던 토크쇼 속 최인아 대표님이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그 것이 자산이 되고 질문을 하면서 나를 성장시킬 수 있다 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던 것 같았다. 누구보다도 사람과 가깝게 활동하는 광고 기획자, 자신 스스로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나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좋은 크리에이티브가 나올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나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크리에이티브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앞서 말한 4가지 속에서 나온다고 정리를 해 주시며 강의를 마무리하셨다. 이 강의 뿐만 아니라 매 강의 속 생각할 거리와 내가 어떻게 더 성장을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그 속에서 나도 점차 광고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고 알찬 강의를 들었던 것 같고, 앞서 남아 있는 강의도 기대되며 더욱 열정적으로 생각하는 광고인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사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