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을 공부했습니다. 준비한 것을 잘 담아내기 위해 많은 기다림과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은 순간을 포착해야 하기에 본인이 사용하는 카메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피사체의 나이, 성별, 스타일, 직업, 분위기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촬영은 많이 찍고 그중 한 장을 고르는 것인데, 그 한 장을 찍기 위해 많은 준비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촬영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생각보다 멀리서 찍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선 곳에서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보는 시도를 함으로써 다양한 구도를 담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촬영 조명에 대한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촬영 시 원하는 입체감을 얻기 위해 key light(주조명, 강조)와 fill light(전체적인 밝기)를 조절합니다.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차이를 ‘조명비’라고 하는데, 이 조명비로 피사체의 입체감이 결정됩니다. 흰색 피사체를 찍을 때의 팁을 알려주셨습니다. 흰색 배경에서 흰색 피사체를 찍을 때는 원래 보이는 피사체를 조금 어둡게 보이게 해서 구분 짓거나 배경 색상을 어둡게 처리하는 방식으로 연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미묘한 빛의 차이로 사진의 분위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피사체에 여러 가지 재질이 혼합되어 있다면 어느 정도의 타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시로 손목시계가 있습니다. 유리, 금속, 가죽 등 재질마다 반사율이 다르기에 어느 정도의 타협을 하면서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조명을 세팅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을을 주제로 제작한 광고이미지를 발표하고 피드백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미지를제작할 때 불필요한 요소는 없는지, 구도가 자연스러운지, 빛의 방향이 일치하는지 등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디테일이 들어갈수록 이미지의 퀄리티가 올라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8기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