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고아카데미 8기 수강후기]
프레젠테이션 실습
프레젠테이션 실습 수업은 TBWA 김태현 AE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지난 ‘광고기획서 작성노하우’ 수업 말미에 알려주신 PT노하우를 바탕으로, TBWA에서 진행한 ‘컴투스프로야구’의 후속 캠페인 기획서의 PT를 하는 것이 수업의 요지였습니다. ‘발표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고, 발표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던 저에게 많은 배움이 된 수업인 것 같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노하우에 관하여, PT를 최고로 잘하지는 못해도, 최악은 피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의 기본기와 현업에서 경험한 에피소드, 다양한 노하우들을 알려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발표를 영상으로 찍어보며, ‘에~, 쫌~ 어쨌든, 같습니다, 그~’와 같은 말본새가 있는 지 확인하고, 이를 고쳐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밖에도 안정감 있는 자세, 전달력 있는 말투, 자신감 있는 표정, 세련된 제스처와 같은 비언어적 표현은 억지로 연기하듯 하면 부자연스러우므로,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발표 전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PT시에 첫 시선을 둘 곳과 자세, 움직임이나 위치를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발표자는 무조건 자신의 말이 옳다는 생각으로, 상대를 설득시키겠다는 확신을 갖고 PT에 임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알려주셨습니다.
다음으로 PT실습의 유의사항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포디움 뒤로 숨지 않고 자신있게 발표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팀원 중 되도록이면 평소에 발표를 잘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친구가 실습을 하면, 무척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조언하셨습니다
이후 다가온 PT 실습날, 김태현 AE님은 너무 큰 부담을 갖지 말라 격려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TBWA 오민선 부장님도 함께 참석하시어 PT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전해주셨습니다. 실습당일 수업은 발표자의 PT가 끝난 직후, 팀원들이 Pt에 대한 피드백하고, TBWA 김태현 부장님과 오민선 부장님의 피드백을 듣는 방식이었습니다.
발표자의 시선처리와 손짓, 말투 등 발표자가 어떻게 내용을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몰입감이 생기는 PT와 그렇지 않은 PT가 나뉘는 것에는 기획서의 탄탄한 구성도 중요하지만, 발표자의 PT 실력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야구팀의 응원복을 빌려 입고 온 발표자, 긴장한 티가 나지 않는 유창한 발표자 등 한광아 동료들의 열정과 능숙함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생전 처음 발표를 해보는 발표자의 용기를 보며 그 담대함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 수업에서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나고 보니 조금 후회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발표’ 두 글자를 직면하기 부담스러워 했던 마음을 조금을 내려놓고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만약 나중에 발표자의 자리에 선다면, 이번 수업을 통해 배운 동료들의 열정과 용기, TBWA 김태현 AE님이 전수해주신 노하우를 기억하며 연습해야겠습니다.
- 8기 김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