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광고 트렌드의 이해를 주제로 빅밴드의 이희정 CD님께서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로 팬데믹 시대에서 글로벌 광고와 광고인의 관점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광고인이라면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을 통해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사례로 뉴욕시 인권위원회에서 진행한 #STOPASIANHATE 캠페인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해당 사례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아시아인 혐오에 대응하기 위한 캠페인이었습니다. 아시아인 혐오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것이 아닌, 수면 아래 있던 혐오가 팬데믹으로 촉발된 것을 짚고 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인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사회가 듣고, 이해할 때까지 지치지 않고 전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껏 사회적인 이슈보다, 흥미 위주의 캠페인에 더 관심을 가졌던 것에 대해 반성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여행 광고의 기술을 주제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여행은 코로나 이전의 메가 트렌드로, 팬데믹 이후의 양상이 가장 궁금한 분야였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여행 산업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선행적인 광고 수요가 생겨나는 상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례로는 알래스카 항공과 터키 항공의 광고로 팬데믹에 따른 상반되는 시장 반응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본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은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쉬운 메시지를 익숙한 기법으로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 관광청은 자국의 인구 밀도가 낮은 특징을 코로나 이슈와 연결하여 광고에 녹여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팬데믹 시대의 여행 광고의 기술은 지금을 견뎌내는 웃음, 그리고 언젠가 웃을 거라는 희망을 던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또한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신만의 관점을 통해 이슈에 대한 본인만의 견해를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과학기술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해 주셨습니다.
또한, 디지털 대행사의 성장으로 시장에서 속도가 중요성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로 인한 종합 광고대행사의 커머스 사업과 AD TECH 등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언급하셨습니다.
그 밖에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와 좋은 아이디어에 대한 기준 등 현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희정 CD님의 광고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