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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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워크숍_3,4회차 #광고디자인실습 #200727 #200803 #A반

2020-08-13 11:23:34

TBWA의 원유상 차장님께서 광고디자인을 주제로 2주에 걸쳐 수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첫 날에는 광고인으로서 자세와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성적으로 관찰하고, 감성적으로 느끼고, 필사적으로 저장하라. 강사님께서 “자신은 항상 재미없던 영화는 없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화를 볼 때, 영상미, 사운드, 색감 등에 집중하며 보면 깊게 생각을 하게 되고 감명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유럽에서의 2년 동안, 자신은 사진을 찍으면서 인스타에 이를 남기는 것에서 끝내는 게 아쉬워 엽서를 만들게 되었고 인쇄소를 돌아다니며 직접 종이의 재질을 고르고 규격을 정하고, 그렇게 홍보를 하고 판매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광고인으로서 가져야할 자세인 “본질”에 대해서 많은 강조를 하셨습니다. 사실 아직도 본질이라는 것이 마음에 와 닿지는 않지만 광고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에서 진심으로 다가가야 공감을 살 수 있다는 마음가짐에서 비롯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 원유상 차장님께 이러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광고에 대해서, 디자인에 대해서 언제 어떻게 영감을 얻나요? 돌아오는 대답은 예상될 만한 답변이었지만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길을 걷거나, 사물을 바라보거나, 무엇 하나 쉬이 넘기지 않아야 한다. 남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 것이 되지 않아야 하니까.”

 

그렇게 첫 주차 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지난 주 “‘크리에이티브’는 제한에서 나온다.” 라는 말씀과 함께 제한시간 1분 동안, 말 없이 나를 표현하라는 과제를 받고 지난 몇 일동안 말 없이 나를 어떻게 표현하지? 라는 생각을 되뇌었습니다. 그렇게 내린 결론은 나의 의식의 흐름대로 나를 보여주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휴대폰 갤러리에 들어가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 취미. 그리고 내가 키우는 강아지, 내가 그 동안 해온 것들을 맥락없이 PPT에 정리하여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당일 다른 동기생들이 한 것을 보고 제대로 열심히 준비할 걸. 후회가 살짝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꽤 괜찮았고 저의 발표를 기억해주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원유상 차장님께서는 친구 역시, 과제로도 충분히 친구의 모습이 보인다. 친근함, 솔직함, 깔끔한 습관. 그리고 과제를 준비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하루에 많은 사진을 찍는데 이렇게 다시 깊게 본적은 처음이고 잊고 있었던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때 저는 이 과제가 나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나를 어떻게 보여주냐에 대한 과제였고, 솔직한 내면을 보기위한 과제였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